담양 가볼만한곳 : 명옥헌 원림

반응형
반응형

경기도나 강원도 지역에 산다면 힘들겠지만

충청도나 경남그리고 전라도에 산다면

국내 당일치기여행지로 참 좋은 담양.

 

가까운 거리에 도보로 가능한 관광지가 많고,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어서

담양 가볼만한곳들은 당일치기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오전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프로방스

점심에 담양 국수거리

오후에 관방제림, 죽녹원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명옥헌원림 정도로 계획한다면

무리 없이 소화될 것 같다.

 


여름에 다녀온 사람들 사진을 보고

진짜 예쁜 곳이라는 곳을 알았고 꼭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문제는 죽녹원이나 메타세콰이아길과 좀 멀어서 차가 없다면

힘들 수도 있다는 점.

 

또 가는 마을 골목길이 워낙 좁아서

운전이 서툴다면 마을 입구에 차를 놓고 가기를 추천한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어눌한 운전 솜씨라면 마을 경운기에 차를 갖다 박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마을 입구에 차를 대고 걸어갔다;;

 

 




걸어가는 10분 정도.

차를 타고 지나갔더라면 눈에 담지 못 했을 풍경들.

 



다른 벽화마을들과 다르다.

밋밋한 시멘트 벽에 꽃이 피었고, 자전거는 더욱 곱다.

이런 느낌의 벽화가 참 좋더라.

 


농촌마을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벽화와 색감.

담양 당일치기 마지막 코스로 추천하는 만큼

나 역시도 늦은 오후에 찾아왔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에 감성적으로 물든 우리,

그리고 벽화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상까지 받은 곳이 명옥헌 원림.

담양 가볼만한곳으로 선택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백일홍이 피는 8월 초 ~ 중순사이이다. 




"이리와봐, ? 이리와봐!"

 

계속 부르시길래 가보았더니

오늘 낮에 딴 거라며 맛보라고 주신다.

 

 


박재봉 아저씨, 우체통 참 예쁘네요.

 

 


카페도 있음!

 

멋을 내지 않은 벽화 같았다.

이런 느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담양 가볼만한곳으로 명옥헌 원림을 찾아왔을 때

백일홍도 벽화도 모두 마음에 들 것 같다.

 

 


블루베리?

정말 입체적이라, 굴러떨어질 것 같다며

우리는 늦은 밤, 그 길목에서 웃어댔다.

그리고 손으로는 아주머님이 주신 생밤을 열심히 까대고(?) 있었다.

 

 

밤하늘까지도 아름다운 시골길.

담양이 좋다.

내가 담양 가볼만한곳을 사랑하는 이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많다.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장소였다.

 

 

조선 중기오희도의 아들 오이정이 지었다는 정자

그리고 앞의 정원을 명옥헌원림이라고 한다.



물이 풍족한 시기에 오면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구슬 소리처럼

아름답다고 하며,

꽃이 피면 연못에 비친 주위의 산수경관이 황홀하다고 한다.

  

 

앉았더니

하늘이 참 예쁘더라.




담양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나는

늦은 시간까지 머물렀다.

 

다시 내려오는 길.

올라갈 때 보지 못 했던 풍경들이 또 눈에 담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