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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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중에서 조금 특별한 여행지를 골라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 상위에 올라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면 실패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고, 찾아오는 사람이 적어도 만족을 느끼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강화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몇 곳 들러보았고 이번 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은 숨겨진 명소라고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잘 알려져 있는 여행지도 몇 곳 넣기는 했습니다. 먼저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루지, 조양방직, 전등사 등이 추천되기는 합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았던 강화도 여행코스 몇 곳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강화도 김구고택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김구 방문고택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강화도 볼거리가 많은 강화읍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백범 김구가 잠시 머물렀던 집이라고 합니다.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다녀가신 곳이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독일 다니엘도 다녀간 곳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느낌이 무척 좋은 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김구 선생이 망명할 때 3개월 동안 머물렀던 집이면서 고려시대의 건축기법으로 지었기에 특이하면서도 귀한 건축물 자체로도 볼만합니다. 김구 선생이 잠시 머물면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기도 한 곳이며 지금은 대명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해 전 영화로도 나왔던 대창 김창수가 있었지요. 


치하포 사건으로 체포된 김구를 구명하기 위해 강화도의 김주경이라는 사람이 재산을 탈탈 털었다고 합니다. 김구가 김주경을 만나기 위해 강화도로 왔다가 머물렀던 곳이에요. 평소 김구 선생을 존경하기도 했지만 건축물, 그리고 분위기 모든 것이 좋았던 곳입니다. 단 아무렇게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예약을 해야하고 입장료도 있습니다. 한옥스테이도 가능해요.



용흥궁

강화읍에 있는 용흥궁은 강화도령이라고 불리는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19세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처음부터 용흥궁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 아니라 강화도에 은거하며 살았던 그가 왕위에 오르게 되자 집을 보수하여 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166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한옥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함 속에서 여유와 심신 안정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개방시간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 용흥궁, 강화고려궁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모두 근거리에 있으므로 강화도 여행코스로 함께 묶으면 됩니다.



교산교회

강화 최초의 교회인 교산교회도 특별하면서도 조용하게 방문하기 좋은 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강화초대 기독교 선교역사관도 있어서 이와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보면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 주차료와 입장료 모두 없습니다. 



특히나 선상세례를 재현해 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존스 선교사가 세례를 위해 강화도로 왔지만 서양 오랑캐가 땅을 밟으면 그 집을 불태워버리겠다라는 말 때문에 이승환의 어머니를 배로 모셔와서 세례를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것이 강화에 최초로 복음이 전파된 것이라서 이를 기념한 공간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교회가 예뻤습니다.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강화도 숨겨진 명소로 알려졌다고 하던데 그게 아니었고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특히나 어르신들이 많았고 젓갈수산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이곳이 젓갈마을이라고 하고 특산물이 새우젓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본 수산시장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비린내 없이 청결해서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놀라웠던 것은 갈매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었고 주차장을 잘못 고르면 주차를 하는 순간부터 갈매기 똥 세례가 시작됩니다. 수산시장 건물 조금 멀리 주차하는 것이 좋고 주차요금은 무료였습니다. 지나가다가 잠시 들러본 곳이었는데 수산시장이 깨끗해서 둘러보기도 하고 외포항 자체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일각 -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로 구한말에 건축된 99 고대광실이면서 대한민국에 5채 밖에 남지 않은 99간 민간 가옥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규모가 크고 보존도 매우 잘 되어 있는데요 192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놀라운 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각종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었고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감격시대, 영화 해어화 등도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영화 대장 김창수, 드라마 크로스, 미스터 션샤인, 슈츠, 신혜선이 나왔던 사의 찬미까지 촬영했던 곳입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안으로 입장은 힘들어요. 니코라는 곳에서 매입해서 보존을 하고 있으며 주로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듯합니다. 가끔은 문화공연도 열린다고 하던데 겉에서만 보더라도 놀라운 규모였고 예뻤어요.



덕진진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동절기는 5시

입장료 : 성인 700원, 청소년 어린이 500원


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라면 광성보가 더 유명하지만 이곳도 나름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고 담도 예뻤던 장소였습니다. 조선시대에 강화도 해협을 지키기 위해서 진과 보, 돈대 등 많은 포대를 설치했는데 그 중에서 강화도 제 1의 포대였다고 합니다. 조용히 걷기 좋은 곳이며 가장 끝까지 가면 1867년 흥선대원군의 명으로 세워진 경고비가 있습니다. 넓지 않아서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



강화전쟁박물관 갑곶돈대

입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료 : 성인 900원, 청소년 어린이 600원


강화전쟁박물관과 갑곶돈대는 같은 문으로 들어가므로 하나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화도 여행의 팁을 드리자면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면 여행 경비를 조금 줄일 수 있답니다. 어디든 가서 입장권을 구매하게 되면 그곳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므로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좋답니다. 저는 이날 광성보, 강화전쟁박물관과 갑곶돈대, 덕진진을 통합입장권으로 구매했답니다. 



강화전쟁박물관 실내가 잘 되어 있고 퀴즈도 풀 수 있어서 가족여행 코스로 좋고 비오는 날 강화도 가볼만한곳으로도 좋아요. 2곳을 모두 둘러보는데 소요시간은 한 시간 정도 잡으면 되겠습니다.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석모도 가볼만한곳으로 대표되는 곳입니다. 캠핑장이 있는데 당일은 2만원 1박 2일은 3만원이었고 화장실과 샤워장 시설이 새것이라서 좋습니다. 그외 모래사장이나 주차장 주변으로 간단하게 텐트를 펴고 있는 분들이 있었는데 아직 해수욕장 개장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무료였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생태 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라고 하며 석모도 유일의 해수욕장이 바로 민머루해변입니다. 백사장의 길이가 1km나 되므로 작지 않은 규모인데 무엇보다 물이 빠지게 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커다란 갯벌이 나타난다는 것이었어요. 좀 흐린 날이었지만 가족여행자들이 많았고 갯벌 체험도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갯벌에도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니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강화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었습니다.



동막해변

강화도는 섬이지만 생각보다 해수욕장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강화도에서 갯벌 체험을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면서 다른 해수욕장에 비하면 모래사장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강화도에서는 가장 모래사장이 넓은 곳이 동막해변입니다. 강화도 일몰을 보는 장소로 유명하고 경기도 수도권 캠핑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동막해변 캠핑장에 대한 의견이 상당히 많고 유료이다 무료이다 등 정리되지 않은 의견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 가서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동막해변은 해마다 사설업체가 입찰을 받아 운영한다고 하며 5월 ~ 10월까지는 유료로 운영하면서 샤워시설을 개방하게 됩니다. 이후 11월부터 4월까지는 무료캠핑을 할 수 있지만 샤워시설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동막해변 캠핑이용요금은 1박에 15000원이었습니다. 캠핑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강화고려궁지

입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 연중무휴

입장료 : 성인 900원, 청소년 600원, 주차 무료


알쓸신잡 강화도편에도 나오기도 했었던 곳이고 오래전 강화도 여행 때도 와보았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들러보았습니다. 고려 왕조가 몽골에 대항하던 1232년부터 1270년까지 꽤 오래 고려의 수도로 왕이 머물렀던 궁터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으며 고려궁터의 위치가 어디였는지 파악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고려시대 기와조각이 있었고 돌계단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조선시대에 행궁을 짓고 임금이 난을 피해 머물기도 했지만 외규장각과 행궁은 병인양요 때 모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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