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가볼만한곳 달기약수터(달기 약수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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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가볼만한곳 달기약수터(달기 약수탕)


요즘 청송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라면 당연히 주왕산 단풍과 주산지 아니겠어요? 당일 여행이라면 주왕산 등산을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다 지나가고 말겠지만 시간이 가능하다면 주산지와 달기 약수터를 들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달기 약수탕은 갈 생각이 없었어요. 아무리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도 그냥 약수터에서 물 먹는 것은 비위생적이라고 생각을 해서 어디 가더라도 약수물은 잘 안 먹었는데요 청송 맛집 갔다가 사장님이 청송 여행이라면 달기 약수터 가서 물 한 잔 먹는 것이 필수코스라고 하시길래 다녀와 봤습니다.






청송 읍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달기 약수터가 있어요. 그리고 여기 달기 약수탕에는 수많은 청송 맛집이 있는데 바로 여기 약수물을 이용해서 만든 백숙이라고 합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을 비롯해서 방송에 나온 맛집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여행 중에 식사할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구, 실제로 식사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도착해서 보니 약수물을 떠서 차에 가득 싣고 있는 분들이 있네요.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여기가 청송 달기약수터 풍경입니다. 왼쪽에 계곡과 같은 하천이 있는데 물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상가가 쭉 있어요. 청송 특산물이나 약초, 그리고 음식점들입니다. 공용 화장실도 있구요.



고추, 대추, 산나물, 약초, 송이버섯, 물통 등등 판매합니다.



달기 약수터에는 달기 약수탕이 여러개 있어요. 여기는 원탕 약수이고 위로 올라가면 또 여러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은 첫번째에 있는 원탕 약수이구요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약수탕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원탕 약수 말고 다른 곳은 깨끗해보이지 않았어요. 물을 떠가는 사람도 없었답니다. 아래에서 나머지 탕의 모습도 보여드릴게요.



달기 약수탕에서는 약수엿을 판매하고 있어요. 사람은 없고 무인판매대입니다. 한봉지에 천원이라서 살 사람은 한 봉지 들고 돈통에 천원 넣으면 됩니다. 헌금함처럼 생겼더라구요. 여기 가기 전에 다른 분들도 여기서 엿을 사먹었는데 엿맛이 괜찮다고 하길래 저희도 한 봉지 구매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산 엿보다 좀 덜 달아서 좋았구요 이에 막 달라붙지 않아서 잘 먹었어요. 1박 2일 청송 가볼만한곳 돌아다니면서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까먹었는데 맛이 좋아서 2봉지 가져올껄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여러분도 엿 꼭 사드세용 ^^



달기 약수터에 오면 물을 떠가는 분들이 많고 그 분들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어요. 작은 병 가져오는 분들은 드물고 큰 물통 들고와서 떠가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만큼 약효가 뛰어나다고 하던데요



물 뜨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자 병에 담고 있던 분이 한 번 마셔보라고 한 바가지 떠서 주셨습니다. 완전 깔끔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입댔던 바가지로 마시기 싫어서 안 먹으려고 했었거든요. 친구가 먹어보겠다고 마시더니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칩니다.



청송이 대구랑 가까워서 대구근교 가볼만한곳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억양과 말투를 보아하니 정말 대구에서 오신분들 같았어요. 나이드신 분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오더라구요.



여기를 달기 약수터라고 부르는 이유는 '달이 뜨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 철종 때 수로 공사를 하다가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했다고 해요. 여기에는 상탕, 중탕, 하탕, 신탕 등 약수탕이 5 ~ 6개 정도 있고,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달기 약수 영천제를 한다고 하네요.



물에 들어있는 성분은 염소이온, 유리탄산, 아연, 황산이온, 철, 질소, 규산 등등 다양하고요 대장균이 없어서 식음할 수 있고 약효도 좋다고 해요. 


그래서 먹어보았습니다. 저도 친구처럼 소리를 지르고 말았는데요 진짜 탄산수 맛이 엄청 강했고, 마지막에는 쇠의 맛?이 느껴졌는데 철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 ㅎㅎ 하지만 엄청 신기했어요. 친구도 자기가 지금껏 먹어본 약수 중에 가장 신기한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것이 진짜 약수다!라고 엄지척 했습니다. 그래서 청송 가볼만한곳으로 찾아오고 물을 떠가고 그런가봐요.




식당거리를 지나서 다른 달기 약수탕도 가보기로 했어요. 저기 신탕이 보입니다.



여기서도 물통을 판매합니다.



철이 많은지 진짜 물이 쇠 녹물 같아요. 그런데 여기는 물이 샘솟는다는 느낌이 없고 고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오염되어 보였어요. 그래서인지 여기에서 물을 떠가거나 먹는 사람은 1도 없었어요. 첫번째에 있는 원탕이 원조인 것 같아요.



몇 군데 더 둘러보고 가볍게 산책도 해봅니다.




산책을 마치고 원탕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가는 길에 한 모금 더 마셔볼까 해서요. 역시 원탕쪽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이 맛~ 맛있지는 않지만 정말 색다른 맛이었기에 경북 여행 왔다면 맛보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청송 가볼만한곳으로 상위권에 있던 것이 아니었네요!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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